제275호 2022년 5월 1일
문화
집은 이야기다!! 한국 전통 건축 속에 담겨있는 우리 고유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 건축을 소설처럼 재미있게 풀어 쓴 건축 속의 인문학. 한국건축을 이해하는 첫걸음은 방위다. 동양에서 천문은 인문을 규정하는 잣대였다. 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하늘의 북극성이 사방 28수의 중심이듯, 북쪽을 기준으로 삼는다. 동양에서는 원을 그리며...
김정권 건축사는 미조 건축사사무소 대표로서 거제일요화가회 회장 역임 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거제시 부동산 평가위원, 거제시건축사회 회장, 거제시 미술장식설치 심사위원, 거제라이온스 회장직을 역임하는 등 경남 지역 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륙도 부산의 상징이 무엇일까?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는 예전부터 태종대, 범어사, 자갈치, 남포동, 동백섬 등등 많이 있지만 그 처음에 오륙도가 있다. 부산으로 들어오는 뱃길의 초입에 대문 역할을 하는 오륙도는 등대와 함께 언제부턴지 모를 세월을 부산과 함께하고 있지만, 정작 오륙도를 가까이서 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대단지...
죽은 자의 집도 집이다. 우리 선조들은 설계나 구조계산, 허가도 없이 좋은 터에 음택을 잡으셨다. 복천동 박물관이 자리한 이 구릉에는 삼국시대부터 유래한 각종 유물이 발견되었고, 구릉을 따라 동래읍성까지 위치했던걸 보면 이 일대가 살기 좋았던 곳임에 틀림없다. 해서 지금은 인근 주민들에게 아주 좋은 공원 역할을 하고 있다. 예전에는 부산이란 지명보다...
부산은 대한민국의 굴곡을 보여주는 건축공간을 많이 간직한 도시이다. 6·25전쟁을 겪으며 피난 수도로서의 모습과 피난민들이 모여 살게 된 원도심 등 역사의 흔적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그러나 자본의 논리에 치중한 개발로 인하여 그 흔적이 사라지고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이런 부산 근대사의 사라져가는 흔적을 최윤식 건축사의 스케치를 통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