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5호 2022년 5월 1일

건축을보다ㅣ몸 건강 건축법

  • 제275호 2면
  • 입력 : 2022-04-29 11:50
  • 수정 : 2022-04-29 13:16

파릇파릇 새싹 돋는 봄이다. 겨우내 움추렸던 시간들이 지나가고 활기차고 새로운 봄을 맞이하기 위해 대청소를 하듯 마음 비움을 하듯 나의 건강부터 돌아본다.

오미크론이라는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힘들게 하는 펜터믹 시대에 면역이 강한사람만이 오미크론에서 이겨낸다고 한다. 그러므로 면역기능에 강한 좋은 식품과 음식, 좋은 공기, 전원 집을 찾아서 쉼을 가져본다. 쉼을 가질 수 있는 여유란 최상의 시간이다.

발효식품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저로서는 식품에 대한 재료, 환경이 중요하고 또한 집의 환경에 따라서 발효가 잘되고. 안되고가 결정지어진다. 미생물은 환경에 예민하여 조금만 환경이 바뀌거나 오염이 되어도 변질이 온다. 집이 습해도 좋지가 않다. 특히 발효는 그렇다. 그래서 집이란 참으로 중요한 공간이며 좋은 안식처이다.

우리에 건강도 마찬가지로 기초체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건강한 몸이 될 수가 없다. 그래서 운동을 하고 건강에 좋은 음식과 식품을 먹는다. 천연발효식초 만들면서 느끼는 것은 좋은 재료와 정성이다. 재료가 좋아야 좋은 제품이 만들어지고 정성을 솟아 부으면 질 좋은 제품이 틀림없이 나온다.

건축도 마찬가지이다 기초가 단단하지 않으면 결코 좋은집이 나오지 않는 것은 만고의 진리이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발효식품을 만드는 과정이 건축과 같은 원리라고 본다. 건축의 역사는 고대에서부터 현재까지 인류가 주거생활을 하기 시작하여 건축 재료의 발전과 함께 발전하게 되었고 건축기법도 다양해졌다. 건축의 3대요소로서 구조, 기능, 미 라고 한다. 건물은 효용성과 안정성을 추구하며, 기술 복합적인 영역으로 예술이다. 건축은 항상 구조,기능,미, 세가지요소가 합성되어야 하는데, 하나의 목적이 달성 되었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다른 목적이 성취되지는 않는다. 아무리 아름다운 건물일지라도 기능적으로 취약할 수 있듯이 기초가 잘못되면 결코 훌륭한 건물이 될 수가 없다.

최근 광주의 아파트 붕괴 사건만 보더라도 그렇게 부실시공, 기초가 튼튼하지 않으니 아파트가 무너진 것이다 생각만 하여도 끔찍한 일이다.

꿈이 있다면 내가 설계를 하여 집을 지어보고 싶은 꿈이 있다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설계를 하고 발효실과 강의실 차 마시는 여유로운 공간과 욕심을 부리자면 와인 빠도 하나 넣어 벗들과 함께 살아가고 싶다. 나에게는 집을 지을 한 번의 기회가 아직 남아있어 다행인 것이 산단이 들어오면서 이주를 하게 되었는데 이주민주거지를 분양받아서 땅을 분양받아서 집을 지을 생각이다. 꿈이 꼭 이루어 졌으면 한 작은 바램으로 글을 남긴다.

 

  • - 하나연 외래교수 l 부산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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